지역관광·농수산 등 연계한 스포츠 특구 지정 전국적 관심

▲ (사진제공=경주시)

(경주=국제뉴스) 조인호 기자=경북 경주시가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 관한 지역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관계자 및 스포츠관련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유소년스포츠 특구' 추진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 관한 지역특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역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줄임말로 특정구역을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전략과 정책으로 지역발전과 지역의 자립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청에서 관할하며 관광․농산물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특구를 지정해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그 예로 태백의 고지대스포츠훈련장 특구와 의령의 친환경 레포츠파크 특구 등이 있다.

경주시는 현재 천년잔디구장, 인조잔디구장을 포함한 축구장과 야구전용구장 등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서 전국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해 KBO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다양한 유소년스포츠 대회를 개최해왔다.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풍부한 숙박시설 등 지역특구 지정에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유소년스포츠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되면 골든시티 경주가 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유소년 스포츠시설 확충에 따른 국비확보가 용이해지고 지금 보다 몇 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특구추진을 위해 지역여건분석 및 기본계획수립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하고 7,8월 시민공청회 및 지방의회의 의견수렴 후 최종계획서를 9월 중소기업청에 제출하면 올해 안에 특구로 지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그동안 축구․야구장 등 유소년 체육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로 시설 면에서 전국최고를 자랑하고 있고, 화랑대기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대규모 유소년 스포츠 행사를 많이 치른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특구사업을 추진해간다면 국가적으로는 유소년스포츠 발전 계기를, 지역으로는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구추진에 강한 의지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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