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주시)

(경주=국제뉴스)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奈良市)의 나라상공회의소 청년부 친선방문단 21명(단장 히라카타 타카유키)이 15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주상공회의소와 교류를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나라상공회의소 청년부는 지난해 개최된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 기간 중 나라시장이 경주를 방문했을 때 친선방문단 일원으로 참석했으며, 그 당시 경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교류의 물꼬를 틔웠다.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은 15일 시청을 방문한 친선방문단을 크게 환영하며, 영상회의실에서 두 도시의 경제상황과 자매결연, 앞으로 양 도시의 경제활성화 등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경주방문 기념으로 유기오리수저받침대를 선물했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8세기경 한일양국의 수도로서 함께 번영했으며, 당시 활발한 문물 교류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양 시는 이러한 역사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1970년에 자매결연을 맺어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하며 형제의 정을 돈독히 해 오고 있다.

방문단은 또 이날 경주시의회를 방문해 권영길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해 의회의 역할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경주시는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오랜 자매도시의 상공인들이 실크로드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며, 두 도시의 우호교류가 문화, 관광교류에서 경제교류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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