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척결 상시모니터링, 비위공무원 퇴출 표명

 

(영덕=국제뉴스)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전체 공무원의 청렴 선서와 청렴 실천 서약식으로 2016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영덕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5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결과(군부 5등급)에 대해 공직자 모두의 깊은 반성과 함께 '청렴영덕'으로 거듭나기 위한 강도 높은 종합대책을 수립, 청렴도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전방위적인 의식개혁을 위해 군은 공직사회에 대한 군민의 불신감 해소와 조직의 부패 취약부분을 정확히 진단 후 개선토록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청렴 컨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대해 부끄러워 숨길 것이 아니라 과감히 개방해 청렴도 최하위 자치단체라는 오명을 신속히 벗을 수 있는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을 선택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 12월 21일에 자기반성과 공직사회의 개혁의지를 높이고 향후 개선대책 토론과 친절도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으며, 전 직원이 청렴실천 서약서를 작성, 책상 앞에 비치해 매일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고,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직원들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부정부패 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청렴군민감사관제도 시행 등 점검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유발요인 사전 차단과 개선에 힘을 쏟는다.

특히, 부패행위 취약분야인 건설공사, 각종 인․허가, 재․세정, 보조금지원사업에 대해 민원 신청 및 사업 착공과 동시에 전담직원의 모니터링으로 처리과정의 투명성 및 친절도를 점검하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공직 내부청렴도 개선용 '청렴도 개선방'과 외부고객의 부정부패 신고․접수를 위한 '영덕청렴방'을 함께 설치 운영(ON-LINE)해 부패요인의 지속적 감시 및 개선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군민이 참여하는 청렴군민감사관제도 시행으로 위법부당한 행정처분과 공직자 비위, 불친절 행위 등에 대한 감사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의 인․허가 신청 및 진정민원 접수시 처리안내 상황 문자서비스 시행으로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마지막으로 징벌적 제제의 강화로 청렴도가 낮고 불성실한 공무원은 정원의 3%미만 범위에서 선정 대기발령후 복지시설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의식개혁을 할 수 있는 '특별관리팀' 운영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관행'으로 묵인되고 방치되어 왔지만 '부패문화 ZERO화'를 위해 비위공무원은 직위고하를 불문하고 최고기준의 징계 처분 및 수사기관 고발을 통한 퇴출제도(ONE STRIKE-OUT)를 시행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군민에 신뢰받는 청렴 공직사회 확립을 위해 "나부터 스스로 반성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지 않는 것도 청렴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실추된 명예가 회복 될 때까지 뼈를 깎는 아픔을 겪더라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청렴영덕으로 거듭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