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 아들 ... 행복할 권리 지켜야'

▲ 강병원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병원 예비후보)

(서울=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강병원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이 ‘은평 을 선거구’에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강병원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강병원 예비후보는 지난 12월23일 은평구 연신내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은평을은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은평의 시작’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은평(을)은 새 인물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은평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책임질 적임자가 바로 은평청년 강병원"이라고 말했다.

강병원 후보는 이어 "낙하산 공천과 철새정치가 더 이상 되풀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강병원 후보는 특히 "의무만 강요하고 권리를 지켜주지 않는 국가는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 우리의 ‘행복할 권리’는 우리 손으로 지켜가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행복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저는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강병원 후보는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이를 기반으로 한 자신의 선거슬로건인 “행복할 권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강병원 후보는 "나는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 아들이었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이었고,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아는 서민이다. 또한 나는 청와대에서 건설현장까지 나라와 서민의 살림을 모두 경험했다. 그 초심을 평생 간직하며 은평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강병원 후보는 끝으로 필승을 위해 “은평을 지역의 범야권진보세력과 시민사회를 광범위하게 결집시켜 ‘反 새누리 단일대오’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병원 후보가 출마한 서울 은평(을) 선거구는 이재오 의원의 선거구이지만, 최근 지방선거나 지난 대선 선거결과를 보면 야권 강세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야권의 거듭된 ‘지역 당원과 민심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 전략공천’과 무책임한 야권후보단일화로 거듭 패배했던 곳이다. 20대 총선에서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인 강 후보가 “은평 토박이”로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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