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폭피해자를 추모하고 비핵평화를 알리는 공간이 될 것

 

 

(합천=국제뉴스) 김동수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한국인 원폭피해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고 있는 합천에 ‘원폭자료관’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군은 원폭피해자 입주시설인 원폭복지회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있는 곳이다.

군은 원폭복지회관이 1996년 생긴 데 이어, 20년만인 2016년 상반기에 원폭과 관련된 국내 유일의 전시시설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

이 건물은 2017년 준공예정으로 총 21억원(국비 15억, 도비 3억, 군비 3억)의 예산을 투입해 짓게 되는 자료관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을 비롯하여, 건물 1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을 위한 전시실, 2층에는 자료보관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매입·공사 실시설계 등 자료관 건립 초읽기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전국의 원폭피해자 1세는 2521명 그중 406명이 합천에 거주하고 있고, 군에서 원폭피해자를 위해 매년 위령제, 복지증진대회, 바우처사업 등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원폭 자료관이 건립되면 원폭 피해의 참상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전쟁이 발생되지 않도록 역상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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