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밥상은 자연이라고도 하고, 인연이라고도 한다!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음식을 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먹어 인연을 만들어 주니 그렇게 부른다고. 자연으로 담아, 마음으로 먹으니 절로 훈훈해 지는 사찰 밥상을 VJ카메라가 취재했다.

◆ 송광사의 김장하는 날!

김장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김장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은 이곳, 전남 순천의 송광사! 송광사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로 불리는 게 바로 이 김장이란다.

김장은 사찰 인근에서 손수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배추의 양만해도 무려 1300포기! 100여 명의 스님들이 함께 작업해도 3박 4일이 걸린다고. 둘째 날에는 배추에 소금을 뿌려 꼬박 하루를 절여준다.

셋째 날 아침이 되자 절인 배추를 씻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스님들. 무릎까지 올라오는 장화와 앞치마 착용이 필수라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절인 배추를 씻는 곳이 계곡이기 때문! 어마마한 양의 배추를 씻어야 하다 보니 계곡에서 물을 막아놓고 배추를 씻는다고. 대망의 마지막 날! 드디어 배추에 양념을 하는데~ 사람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 수십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송광사를 찾아 김장을 돕는다.

사찰밥상의 첫 번째 주인공, 송광사의 김장 현장을 VJ특공대에서 찾아가본다!

'VJ 특공대'는 18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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