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1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에서 개최된 제3차 메콩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메콩 공여국 및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과 함께 메콩 하류지역의 공동 수자원 개발을 위한 역내 과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취임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참석해 주재했고, 케리 장관은 공여국간 정보 공유를 통해 대메콩 협력의 중복을 방지하고 공동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메콩지역내 풍부한 수자원 개발을 위하여 메콩강위원회(MRC)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역내 다양한 수자원개발 관련 사업에 각 공여국들이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장관은 메콩지역의 성장 잠재력 개발을 위해 공여국들간 공조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동시에 역내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이 긴요함을 강조했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 중시 외교 정책에 따라 ASEAN 뿐만 아니라 ASEAN의 역내 소지역인 메콩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미-메콩 협력체를 통해 보건, 환경, 수자원개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메콩지역과 협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 일본, 호주, 뉴질랜드, EU 등 주요 공여국들 또한 메콩지역의 발전 잠재력에 주목하고, 주로 유·무상 ODA 지원을 통해 메콩지역 개발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그간 유.무상 원조 사업을 통해 메콩지역 개별국가의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6개 우선협력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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