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내 고장 우수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의 내년도 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계획'을 3일 공고했다.내년도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5명 많은 110명으로 역대 최다이며, 행정과 기술 분야에서 각각 57명과 53명을 뽑는다.

2016년도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2월 17〜19일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각 대학에서는 자체 추천심사회의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이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우수학생을 선발해, 원서접수 기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 3월 5일(토) 공직적격성검사(PSAT), 4월 23일(토) 면접시험을 거쳐 5월 4일(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채용제도는 공직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고자 2005년 도입했으며, 지방 대학생의 공직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역인재에 대한 공직 내외의 높은 평가를 반영해 2017년에는 선발 인원을 12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황서종 차장은 "지역인재는 1회성 시험이 아닌 대학 4년간에 걸쳐 성실성과 봉사정신 등을 평가받은 ‘내 고장 우수인재’로서 직무능력과 인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필기시험 위주의 공직 채용방식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지역‧학교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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