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국제뉴스) 강신윤 기자 = 내년도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지역의 9개 도로․철도 건설사업에 총 1조4천억원의 정부 예산이 확보됐다.

3일 국회 건설교통위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6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항~영덕~삼척 간 동해중부선(166㎞) 철도부설사업을 위해 국비 5천669억원이 배정되는 등 총 9개 도로․철도 사업에 1조4천58억원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동해중부선 철도사업은 당초 목표인 2018년 완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북 북부지역 SOC 사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화~울진 간 국도(동서5축, 40㎞) 확장사업에 619억원이 확보돼 2017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안동~영덕 간 국도(23.7㎞) 선형개량에 100억원이 배정돼 내년도에 용지보상과 동시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봉화 법전~안동 와룡 간 국도(48㎞) 4차로 확장사업은 5억원이 배정돼 내년도에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108㎞, 동서4축) 건설사업에 5668억원(국비 2239억+도공 3429억)이 확보돼 내년 완공 계획이며,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남북7축, 31㎞) 건설사업에 1479억원(국비 823억+도공 656억)이 확보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화군 소천에서 강원도 도계까지 31번국도(10㎞) 4차로 확장사업의 경우 187억원이 배정돼 2017년 준공될 예정이며, 영덕군 축산면의 도곡~경정 국지도(4㎞) 개량사업에 30억원이 투입돼 내년도에 용지보상과 공사 착수가 가능해졌다.

영양~평해 간 국도 88호선 개량사업에 6억원이 확보돼 내년에 착공이 가능하며, 봉화댐 건설사업에 51억원이 배정돼 내년도에 설계 마무리와 보상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봉화군 춘양면에 들어설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사업에 11억원이 확보돼 내년도에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며, 영양군 일월면에 조성되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에는 5억원이 들어가 내년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밖에 영양읍에 건립되는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사업에는 315억원이 투입돼 2017년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며, 영덕군 강구항 개발사업에는 25억원이 확보돼 내년에 공사착수할 예정이다.

강석호 의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구 SOC 사업에 1조원 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이들 도로․철도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낙후된 경북 북부내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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