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강신윤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2일(수) 논평을 통해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및 피항으로 고통 받는 동해안과 어민들을 위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중기 도당위원장은 "울릉도 오징어의 위판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t, 18억 3800여만원 가량 줄었다"며 이는 해마다 중국어선의 무자비한 불법어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해마다 100~200t급 대형 중국 어선들이 집어선, 운반선, 유류공급선, 작업선 등으로 역할 분담까지 하며 오징어를 싹쓸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이와 함께 울릉도에 대형 중국 어선들의 장기 피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및 해저시설물의 피해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조치를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경북도는 기상악화로 인해 울릉 저동리, 사동리, 남양리 연안에 장기피항 해있는 100~200t급 대형 중국어선이 180척 정도로 이들의 장기 피항으로 울릉도에 기름띠가 발생하는 등의 환경오염과 해양심층수 해저관로와 육지~울릉도 간 통신케이블 등 해저시설물 손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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