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하나미치’ 무대디자인 한국에서 처음 선보여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지난 11월 28일 세계 4대 뮤지컬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손 꼽히는 2015뮤지컬 '레미제라블(www.lesmis.co.kr)’이 한국어 초연 후 3년 만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 [사진=2015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One Day More' /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새로운 관전 포인트 1. 레미제라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무대를 만나다!
이번 재연 공연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하나미치(花道)’ 무대 형태이다. ‘하나미치(花道)’란 일본에서 가부키 공연을 할 때 쓰이던 연장된 무대형태로 일반적인 무대 디자인인 프로시니엄 사각형 프레임을 벗어나 좌우측 벽면을 따라 무대장치가 연속되도록 만든 무대이다.

▲ [사진=2015 뮤지컬 '레미제라블' 무대 정면 '하나미치(花道)'/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레미제라블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공연을 위하여 2012년 초연에는 없었던 하나미치 무대를 영국 현지에서 추가로 제작하였다. 특히 최초 아이디어 단계부터 블루스퀘어 공연장만을 위해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최적의 환경에서 레미제라블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하나미치 무대이기 때문에 공연장 좌.우측의 일부 좌석을 철거했을 뿐 아니라, 예상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무대 셋업 과정을 이겨내고 하나미치 무대를 준비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을 준비하면서 관객분들에게 최고 퀄리티의 공연을 보여드린다는 보람으로 모든 스탭들이 공을 들여 정성을 다하였다."며 공연에 대한 큰 기대를 전했다.

2012년 초연과 지난 대구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나미치(花道)’라는 무대디자인을 통해 더욱 진화된 연출의 변화는 이번 서울 공연의 가장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새로운 관전 포인트 2.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레미제라블코리아(대표 김양선, 정마크지원)는 올 1월, 영국에서 내한한 오리지널 제작진과 함께 배역과의 싱크로율 99%에 가까운 배우들을 뽑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배우들에게 레미제라블 오디션은 쉬운 미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총 3,000여 명에 육박했다. 이들에게 7개월간 10차에 걸친 까다롭고 엄격한 오디션이 진행되었고, 세계적인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종 심사를 통해 정성화, 양준모, 김준현, 김우형, 조정은, 전나영 등의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선발되었다.

초대 장발장으로서 국내의 모든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독식한 정성화(2012), 일본 토호 프로덕션에서 장발장을 연기하며 한국 배우의 출중한 실력을 빛낸 양준모(2015)와 김준현(2013), 그리고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을 연기한 전나영(2013)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배우들이 기적처럼 함께 모였다.이들의 진가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3주간의 공연을 통해 어김없이 발휘됐다.

새로운 관전 포인트 3. 원작의 명성은 쉬지 않고 진화한다.
'레미제라블'은 2012년 겨울 한국어 초연 뮤지컬을 시작으로 영화, 연극, 도서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며 폭발적인 사회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작으로서 대중적인 큰 사랑을 받았다.

30년째 롱런하고 있는 '레미제라블'은 끊임없이 작품을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왔다. 영국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내한해 이번 한국공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적인 무대는 관객이 마치 무대 속에 있는 듯한 효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몰입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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