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서울시는 위기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일대일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동반자 사업 10주년 기념 보고대회를 26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중구 퇴계로)에서 개최한다.

청소년동반자사업은 학업폭력, 학업중단, 가정해체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청소년을 상담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일대일 상담을 해 주고 지역사회 각종 자원을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청소년동반자사업 보고대회'는 지난 10년간 위기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해 주었던 청소년동반자들의 활동을 볼 수 있는 영상물 상영, 우수 사례 발표와 수혜 청소년 및 연계기관 관계자 소감 발표, 청소년동반자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사례로는 초등학교 때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그만 둔 이후 3년간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던 A양이 청소년동반자에게 의뢰된 후 상담과 꿈드림 연계를 통해 검정고시 합격했고, 최근에는 요리사의 꿈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청소년 연계기관 유공자 표창 수상자 중에는 서울시 1388청소년 의료지원단으로 몸에 문신을 새기고 뒤늦게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위기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문신 제거 의료시술을 베풀어 준 의사 선생님이 포함됐다.

김영란 청소년담당관은 "청소년동반자 활동을 통해 꿈을 잃고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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