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2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스타항공(대표 김도호)과 청주공항 모기지 화물기 운항에 따른 상호협력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 김대희 관광항공과장, 스타항공 김호도 대표, 전종진 고정익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스타항공은 향후 화물·여객운송 사업을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추진함으로써 스타항공은 항공기 도입(청주공항에 정치장 등록)등 110억원을 투자하고, 주사업장 이전 등을 통해 95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향후 스타항공은 화물기 2대를 도입(적재 가능 3~5톤급, 15톤급중 검토중), 2016년부터 청주, 제주간 국내 화물운송을 시작해 중국 등 국제화물운송으로 확대해 나간 후 대형항공기를 도입, 여객운송까지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는 행·재정적 지원으로 스타항공의 원활한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화물운송 전문가 자문 등 연결망 구축에 협조하고,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및 홍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양기관은 이에 대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 자리가 청주공항의 화물운송의 물꼬를 터는 동시에 스타항공 사업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면서 스타항공에 지역 고용창출 등 지역의 발전을 고려한 사업추진으로 충북도와 함께 성장을 같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간 충북도는 올해 지방공항 소재 지자체중 최초로 항공화물 운송시 항공사·지상조업사·운송업체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12월 의회시 관련조례 심의 예정) 중부권의 화물운송 중심공항으로서 도약을 준비하면서, 이번 화물전용 스타항공과의 협약을 통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스타항공은 재단법인 스타항공우주 산하 항공사로 그동안 대구공항을 근간으로 산불헬기·관광비행·교육 훈련 등 항공 사업을 해오다, 항공운송사업을 모색하던 중 충북도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으로 지난 8월 청주공항에 입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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