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에 위치한 MG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MG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18일 MG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불법 도박 사이트에 빠져들어 현금인출기(ATM)에 손을 댄 충남의 한 새마을금고 점장인 A(35) 씨를 지난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20여 차례에 걸쳐 현금인출기 뒷문을 열고 2억4000만원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이 대리였던 A씨는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일찍이 점장으로 발탁됐지만 이후 그는 인터넷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빠져들었다.

A씨는 재산을 거의 탕진하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MG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횡령된 돈은 모두 보존됐다"며 "현금인출기와 현금박스에 보안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중앙회와 해당 새마을금고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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