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개월 만에 총 77개社 유치 결실... 투자액 4,261억원(금회 1,785억원), 고용창출 3,037명(금회 659명) 성과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7일 오전 본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우범기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인 세방전지(주)와 일진전기(주), LG CNS(주), 외국기업인 GE Korea와 한국알프스(주), 대호전기 등 중소기업 12社, Start-up 2社 및 연구소기업 1社 등 총 20社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국제뉴스)= 조재호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7일 오전 본사에서 대기업인 세방전지(주)와 일진전기(주), LG CNS(주), 외국기업인 GE Korea와 한국알프스(주), 대호전기 등 중소기업 12社, Start-up 2社 및 연구소기업 1社 등 총 20社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LG그룹은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우선 LG CNS(주)(대표이사 김대훈)에서 AMI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LG그룹내 회사별로 ESS, PCS 등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단계적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방전지(주)(대표이사 박광희)는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을 투자하여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및 2차 전지를 제조하기로 하였으며, 세방전지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협력기업의 동반 이전도 기대할 수 있어 ESS분야의 산업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전기(주)(사장 김희수)는 총 150억원을 투자하여 HVDC(고전압 직류송전) 및 전력ICT 연구센터를 구축하여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사업진행에 따라 제조설비 추가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

외국기업으로 투자에 참여한 GE Korea(대표 강성욱)는 (가칭)“GE빛가람센터“를 개설하여 차세대 SCADA, IoT, HVDC 등에 투자하고, 일본계 기업인 한국알프스(주)(대표이사 사와다켄지)는 IoT, 센서를 활용한 설비진단시스템과 무선 Mobile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5차 투자협약을 체결한 20개社 중 14개社(70%)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전략과 일치하는 것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이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에는 대기업, 외국기업, 중소기업, Start-up,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이들 기업의 다양한 기업간 창조적 협력 및 업종별 기술융합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의 시너지 효과 제고는 물론 자생기반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연구소기업 1호가 탄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한전은 전남대 연구소기업인 ‘에너지플래닛(대표이사 정호영)’을 기술개발 및 사업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연구소기업 성공모델로 만들어 에너지밸리 창업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협약기업 20개社 포함하면 올해 총 77개社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16년까지 유치목표 100개社의 77%, 2020년까지 유치목표 500개社의 15.4%를 달성한 것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이 태동기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 투자협약을 체결한 57개 기업 중 용지계약 및 입주를 완료한 기업이 벌써 약 50%(28개 기업)에 이른 것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전남도 이낙연지사는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광주 연구개발특구를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으로 확대 추진하여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등의 기술사업화 지원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서 기업에게 연구개발비 지원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에너지밸리 성공적 조성을 위한 일이라면 전라남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주시 우범기 경제부시장은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이 광주·전남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지형을 새롭게 쓰는 역사적인 큰 축이 될 것이며, 지역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특히, "광주광역시는 지역발전의 롤 모델로서 수준 높은 에너지밸리가 조성되도록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총 77개 기업유치 결실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어려운 경영여건임에도 에너지밸리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이 자리에 계신 대표님들의 기업가 정신의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한전은 계량적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우직하게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민간부문의 투자활성화 기반조성에 역량을 모으고,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함께 수익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 롤 모델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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