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서울=국제뉴스) 최동희 기자 = 신세계디에프(DF)는 지난 14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함에 따라 면세점 구성과 오픈, 운영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빠르면 내년 4월 말 늦어도 5월 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시내면세점을 최대한 빨리 여는 것이 '경제효과 및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브랜드 유치, 매장 리뉴얼 등 면세점 구성을 위한 조직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새로 오픈할 시내면세점의 경우 신세계 직영사원과 입점 브랜드 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000명 이상의 인력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세계디에프 본사와 면세사업장 인력에 대한 직접 채용은 물론 입점 브랜드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특허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원들이 신세계 면세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충원 의지도 당연히 갖고 있다"며 "면세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의사를 존중해 단계적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기존 사업자의 특허 유예기간을 감안해 채용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2006년 월마트코리아 사업장 인수 당시에도 100% 고용 승계를 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시내면세점 사업이 사업보국과 청년채용에 대한 신세계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내면세점을 구현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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