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환경부가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안착'에 기여하고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엘더블유(LW) 컨벤션에서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전망’을 주제로 ‘배출권거래제 바로알기’ 제1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태선 글로벌탄소배출권연구소 대표, 이가영 톰슨로이터 차장, 박찬종 국제배출권거래협회 이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내외 배출권 시장 전망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김태선 대표는 '탄소배출권 가격 전망과 대응 전략'이란 주제의 섹션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비용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권시장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탄소배출권시장은 비탄력적인 공급 곡선으로 인해 배출권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가영 차장은 '국제 배출권 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국제 탄소시장은 경기 침체, 제한적인 정책적 의지 등으로 인해 현재 과잉 공급 상태"라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2가지 주제 발표 이후 김태선 대표, 이가영 차장, 박찬종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종합 토론을 할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변화대응과 과장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제도 시행 초기로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효과적인 배출권 거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차 세미나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엘더블유 컨벤션에서 '할당대상업체·현물 대 금융투자업자·선물'을 주제로 개최된다.배출권거래제 바로알기 세미나는 5월부터 11월까지 12차에 걸쳐 개최되며 지금까지 총 10차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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