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티스트' 밴드 칵스, 최고의 루키에 곽진언 수상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대표 국내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이하 'GMF')’의 어워즈 결과가 지난 8일 민트페스타 공연 현장(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공개됐다.

▲ <사진=GMF2015 어워즈 시상식>

GMF 어워즈는 '최고의 아티스트(MVP)', '최고의 공연', ‘최고의 순간’, '최고의 루키'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부문별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팀 중 관객 의견(80%)과 참여 스태프들의 의견(20%)을 반영하여 선정된다.
 
'최고의 공연’에는 공연의 신 이승환과 15인조 현악과의 협연을 펼쳤던 밴드 데이브레이크, 글렌체크, 솔루션스, 칵스가 함께한 민트페이퍼의 인기 기획 공연인 라이브 아이콘6(live ICON6)의 경합 끝에 단독 공연을 능가하는 공연을 펼쳤던 이승환이 수상했다. 이승환은 ‘최고의 공연’ 외에도 ‘최고의 순간’ 부문까지 수상해 GMF2013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양일간 치러진 페스티벌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꼽는 '최고의 순간’ 부문에는 수상의 영예를 얻은 이승환의 ‘진짜 SHOW의 모든 순간’ 외에도 글렌체크, 솔루션스, 칵스 세 팀이 모두 함께한 ‘라이브 아이콘6의 앵콜 무대’ 와  잔디마당에 있는 관객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도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게 한 ‘밴드 소란의 가을목이 댄스 타임’이 후보로 꼽혔다.
 
'최고의 아티스트(MVP)' 부문(후보 칵스, 이승환, 장기하와 얼굴들)에는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 밴드 칵스가 선정됐다. 라이브 아이콘6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던 칵스는 최고의 공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보컬 이현송이 GMF의 환경 캠페인 eARTh에 참가하여 분리수거에 앞장서면서 관객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
 
시상식에 참석한 밴드 칵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있을 단공에 오시면 큰 상에 걸맞은 안무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익살스러운 몸짓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곧 발매될 정규 2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고의 루키'(후보 : 곽진언, 안녕하신가영, 혁오) 부문을 수상한 곽진언은 음악 페스티벌 출연이 처음이었음에도 GMF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으로 자작곡들을 선보이며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공연을 펼쳤다. 곽진언은 수상수감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17, 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졌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는 장범준, 장기하와얼굴들, 이승환, 칵스, 짙은, 스탠딩에그 등 총 55팀의 아티스트 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플레이존, 키즈존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페스티벌 이상의 페스티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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