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6일 준공식을 갖는 한살림안성마춤식품 가공공장 전경

(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소재한 ‘한살림안성마춤식품 가공공장’이 11월 1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한살림안성마춤식품(대표이사 김병칠)'은 안성시가 지원하고, 안성지역 6개 농협(고삼, 금광, 대덕, 미양, 삼죽, 일죽농협)과 한살림연합, 한살림회원생협,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 가공생산자 등 안성지역 농가와 한살림 소비자·생산자가 공동출자해 금년 1월 설립됐다.

생산자조직, 소비자조직, 지자체가 협력하는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은 수상했다전국 22개 지역생협 54만 세대 조합원, 생산자 농민들이 2014년 말 기준 연간 약 3,500억 원에 달하는 친환경먹을거리 직거래운동을 펼쳐 지난해 제4회 One World Award(국제유기농업상)를 수상한 바 있는 한살림이 사업주체로 참여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전개 및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도 학교급식 및 대형유통, 외식업체 등의 유통처를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자 안성시와 농협이 적극 협력하기로 해 사업 파급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살림안성마춤식품 가공공장은 올해 9월 안성시 대덕면의 한살림물류센터 부지 내에 연면적 1,201㎡ 규모로 건립됐다.

시범운영을 마친 공장에서는 11월 9일부터 420g용 두부를 하루 12,000개씩 생산하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며, 두유, 두부스테이크 등 다양한 국내산 콩 관련 제품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은 올해 안성 관내에서 생산된 콩매입을 추진했으며, 사업이 안정화 궤도에 오르는 2018년에는 안성지역 전체 콩 생산량의 20%에 달하는 378톤까지 수급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콩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및 지속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산·학·연·관 클러스터산업으로 고용창출이 이뤄짐은 물론 가공식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축산농가에 사료로 제공하고,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콩 생산농가에 퇴비로 제공해 생태순환적인 사업구조로 운영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안성마춤 콩 식품사업의 주체로 참여하는 한살림은 1986년 12월 밥상살림을 목표로 설립되어 생산자회원과 소비자조합원이 유기농산물과 안전한 국내산 농·축·수산물 등을 원료로 첨가물을 최소화한 건강한 가공식품류 등을 직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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