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신라대-외국어대 순으로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 높게 나타나

▲ 사진설명=동아대학교 하단캠퍼스 전경사진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부산지역 9개 사립대학의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올해 1학기 기준 2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학기 기준 전국대학의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의 평균 수치인 36.3%보다는 낮은 것으로 부산지역 사립대학의 강의 10개 중 3개는 시간강사 등 비전임교원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의 한국대학평가원이 실시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중요한 평가준거로 규정돼 있으며 수업의 질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 부산지역 사립대학 비전임교원(시간강사포함) 강의담당비율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9개 사립대학 중 비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은 동아대가 39.7%로 가장 높았으며 고신대가 20.9%로 가장 낮았다. 지난 3년간 전임교원 강의시간 확충률은 경성대가 1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아대가 1.4% 충원하는데 그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학관계자는 동아대가 전임교원 강의비율 과 전환율이 낮은 것에 대해 학교의 규모가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 전환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향후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노조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권고한 책임지수인 9시간만 강의하는 전임교수는 보기 힘들다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부에서 권고한 100% 전임교원 충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 사립대학 중 학생정원기준 전임교원확보율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대학은 고신대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