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부산외대,동서대,고신대는 한국연구재단 평균에도 못 미쳐

▲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 캠퍼스 전경사진

(국제뉴스=부산) 김종섭 기자 = 부산지역 사립대학이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이 무색해 질 정도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부산지역 사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sci급/scopus학술지)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대학이 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부산외국어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1인당 논문실적(sci급/scopus학술지)이 0.0028로 전국대학 평균 0.3403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며 최하위권에 있고 지역의 대표적인 사학으로 알려진 동아대의 경우 sci급 외 양대지표로 삼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등재기준에서도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같이 지역대학이 대학경쟁력의 지표로 삼고 있는 sci와 한국연구재단 등재에서 평균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립대학이 연구중심으로 운영되기 보다는 신입생과 재학생충원 같은 줄세우기를 통해 돈벌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대 장경립교수는 사립대의 경우 대부분이 학부 중심으로 운영되어 전문성을 가진 연구원 확보가 어렵고 투자에 따른 연구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대학내 인식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내 사립대학교는 9개교로 대부분이 신입생 충원율 100%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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