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신용현)과 '학연교수제도'를 공동 운영키로 했다.

양 기관은 최근 학연교수제도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학연교수 선발과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등을 통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학연교수제도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책연구소와 대학 간 인력의 공동 활용으로 공동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학연교수로 선발되는 우수 연구인력은 양 기관에 이중 소속돼 전임(급)으로 근무하면서 융복합 연구와 인력양성을 공동추진하게 된다. 연구원측 학연교수에게는 연세대 전임교원과 동일한 연구 인센티브, 특훈교수 선발기회, 강의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또 연구원을 퇴직하는 경우 업적평가를 통해 연세대 전임교원 임용기회를 부여하며 학문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도출한 연구자에게는 연세대 전임교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연세의료원 진료비 감면혜택과 직계자녀 교육비 지원혜택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정인권 연세대학교 교무처장은 "연세대학교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협력관계가 양 기관의 발전과 이익에 크게 도움이 됨은 물론 측정표준 관련 국가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매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975년에 설립된 우리나라의 대표 국가측정표준연구기관이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및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보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발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