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40일 대장정 마무리…관람객 31만명 입장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31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40일간의 기적 시민의 꿈으로 탄생하다’를 주제로 폐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메르스 사태 초대국가 중국 불참, 경기 위축, 공무원 입장권 강매금지, 같은 기간 지역 행사 중복 등 4대 악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아트페어(3억3000여만원), 공예페어(2억4000여만원), 거리마켓(5700여만원) 등 페어부분에서 6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 비엔날레 아트·공예페어 매출 4억여원에 비해 약 60%가 상승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45개국 2000여명의 작가가 7500여점의 작품을 전시 ▶기획전 ▶알랭 드 보통 특별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과 키즈비엔날레, 예비도슨트 교육 등 교육, CD프로젝트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청주 산업의 근간을 이뤘던 옛 연초제조창은 지난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공예의 허브로 자리매김 했다.

 

폐CD로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장식한 CD프로젝트 ‘CD파사드’가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조혜영 전시감독, 알랭 드 보통 특별전 예술감독, 전병삼 예술감독 등 3명의 공동 감독 체제 로 진행된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기대만큼 풍족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방대한 작품을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관람하고 이해하기 위해 동선 개발과 관람안내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비엔날레의 관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이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높았다.

 

 

조직위에서는 비엔날레를 추진하지 않는 기간에 각급 학교,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람교육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트.공예페어가 단기적인 행사에 머물지 말고 공예작가들의 판로지원과 유통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다.

이승훈 조직위원장은 “비엔날레 행사장인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CD로 경이롭게 변화시켜 주신 85만 청주시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시민들이 함께 만든 덕분에 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성장하고 청주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