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도시의 효율적인 형성 및 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구축해온 3차원 공간정보(항공사진, 수치표고모형, 건물 입체모델링)를 활용해 경관 및 건축위원회 개최 시 3D 입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IFEZ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고정밀 항공사진에 의거 IFEZ 전 지역의 건축물, 지형을 입체영상지도로 제작한 시스템으로 2D 평면지도에 비해 시각화 및 현실감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IFEZ의 빠르게 변화되는 개발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고 각종 분석을 비롯해 계획 수립, 투자유치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59건에 대한 경관 및 건축심의를 건물 완공 전․후의 주변 모습을 미리 3차원 모델로 시뮬레이션 해 조망, 일조, 스카이라인, 입지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도시디자인이 가능해져 심의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IFEZ 경관가이드라인에 따른 심의조서를 종이문서로만 검토했기 때문에 효율적인 심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3D 심의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현장을 점검할 수 있고 심의시간 또한 단축돼 IFEZ의 도시경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국제도시로서의 고품격 이미지를 위해 인천시경관조례에 의해 도시경관 및 미관에 관한 사항을 시장으로부터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위임받아 2014년 별도의 경관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도시디자인으로 인천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쾌적한 명품도시의 제공이 더욱 기대된다.

IFEZ 관계자는 "3D 입체영상지도는 토지정보, 건축물, 도로 등의 행정정보를 융합해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경관심의, 도시계획, 투자유치, U-City 업무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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