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인사이드 프로야구 다이노스 갤러리 "함께 기적 이뤄내자"

▲ (사진제공:연천미라클야구단) 왼쪽부터 정재영 씨, 방정근 연천미라클야구단 구단주, 조은미 씨

(연천=국제뉴스) 장영광 기자 =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야구단이 NC다이노스 팬들로부터 뜻 깊은 후원금을 전달 받았다.

DC인사이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갤러리는 최근 연천미라클야구단을 방문해 NC다이노스 투스 원종현 선수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NC 다이노스의 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이 갤러리에서는 현재 대장암 완치 판정을 받고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해 훈련하고 있는 원종현 선수의 이름으로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장암 판정으로 선수생명 위기를 맞았던 원종현 선수를 응원하기 시작한 모금이 시작됐으며, 해당 후원금으로 연천미라클을 후원하자는 갤러리 사용자들의 의견이 모아져 전달이 이뤄진 것이다.

갤러리 대표로 연천미라클 사무국을 방문한 29세 학생 정재영 씨는 "원종현 선수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고 남은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라며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26세 학생 조은미 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원종현 선수가 연천미라클의 힘을 얻어 기적처럼 마운드에 오르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서서 155km의 공을 던지는 모습 그리고 연천미라클 선수들이 꼭 프로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근 연천미라클 구단주는 "이처럼 많은 이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연천미라클의 이름처럼 앞으로 원종현 선수도 미라클을 다시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재 연천미라클은 실력 향상과 재기를 꿈꾸는 야구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재도전 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족한 재원은 연천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기업과의 스폰서십을 모색 중이고, 구단 서포터즈 회원가입을 통한 개인 후원자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연천미라클의 선수모집, 후원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천미라클야구단 홈페이지 'www.miracle-baseball.com'를 참고하거나 야구단 사무국(02-583-7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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