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4개 시·군과 합동으로 주관, 성남시에서만 42점 압류해

▲ 7일 성남시에서 '지방세체납자 압류명품 공매'가 시행돼 많은 시민들이 모인모습.(사진=김홍현 기자)

(성남=국제뉴스) 김홍현 기자 = 7일 경기도는 성남시청 3층 한누리에서 고액 지방세체납자 압류물품 공매를 실시했다.

이번 공매는 경기도의 주최로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도내 14개 시·군이 합동으로 주관해 열렸고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세무공무원과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돼 성남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무리 됐다.

▲ '지방세체납자 압류명품 공매'에 참여중인 시민의 모습.(사진=김홍현 기자)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양평군 등 경기도내 14개 시·군 고액·고질체납자 45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후 압류를 실시했고 압류한 물품 430여점중 감정을 거쳐 가품 및 공매가 불가능 한 물품을 제외한 227점을 선별해 공매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공매에 나온 품목중 가장 많이 압류된 품목은 반지 및 목걸이 등 귀금속이 145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명품가방과 명품시계가 각각 35점과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 '지방세체납자 압류명품 공매'에 나온 명품가방들.(사진=김홍현 기자)

또 가장 많은 물품이 압류된 곳은 양평군이 65점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가 4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양평군에서 압류된 물품 상당수는 한명에게서 압류한 것으로 이중 이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불가리'시계는 최저 입찰가격만 300만원에 달해 압류물품 중 최고가로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 공매에 참여한 신청용지를 정리중인 성남시 징수과 공무원들의 모습.(사진=김홍현 기자)

전만우 성남시 징수과 체납세징수팀장은 "성남시에서 이번 공매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며 "이번 공매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압류물품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세액을 충당함으로써 납세의식 고취와 과세정의 실현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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