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73억원 투입, 정도관리센터 구축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연구개발특구 지역인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의료방사선장비의 안전과 최적화를 위한 전문 연구 인프라가 구축된다.

전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첫 단계로 2015년 12월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장비를 구축, 센터 구축사업을 마무리go 의료방사선의 안전과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교정·평가·교육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되어 정도관리센터(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476㎡)와 장비(기준조사 및 기준측정장치 5종)를 구축하고 의료방사선기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측정기의 정밀측정 및 검증(평가), 교정·연구·시험, 병원·산업체 업무종사자 교육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의료방사선 '정도'관리(精度管理)란 의료분야에 이용되는 방사선량의 '정확도(정밀도)'관리를 의미하며, 방사선을 이용한 진료가 보편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질병 진단에 활용되는 *PET나 CT는 의료기술을 크게 향상시켰으나 방사선 피폭에 따른 위험예방을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확립한 측정표준을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방사선장비의 검증 및 교정을 수행했으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정도관리센터 구축이 추진되게 됐다.

* PET(양전자 단층촬영) :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하여 인체에 대한 생리·화학적, 기능적 영상을 3차원으로 나타내는 검사 방법

* CT(양전자 단층촬영) : X선을 이용하여 인체의 횡단면상의 영상을 획득하여 진단에 이용하는 검사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센터는 의료방사선 기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방사선 진단 및 치료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방사선 의료분야의 수조원대의 새로운 정도관리시장 형성(교정, 평가, 기준물 생산 등) 및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고용창출이 전망된다.

또한 정도관리센터는 원자력안전법상의 교육장소로 활용되어 병원 및 산업체 관련업무 종사자들의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 연간 5000명 : 법정교육 4300명 비법정교육 700명

전라북도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정도관리센터를 정읍에 유치함으로써 의료방사선 안전 분야 기업이전이 가속화되고 센터를 방문하는 관계자 및 교육자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방사선연구소와 방사선융복합(RFT) 연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 농생명과 탄소를 비롯한 융복합소재 등 전북의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여 연구개발특구를 활성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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