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인천시 남구 주민들은 신체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근골격복합운동'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7월24일부터 8월19일까지 학익1동 풍림아이원아파트와 학익2동 신동아3차아파트에서 주민 330명을 대상으로 가구별 주민건강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응답자 2명 중 1명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근골격복합운동 프로그램(54%)을 꼽았다. 운동 중에서는 요가, 근력강화, 관절운동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다음으로는 영양관리(15%), 만성질환(12%), 치매관리(11%) 등에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보건소는 이번 주민건강 사전조사를 실시한 학익동 풍림아이원과 신동아3차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11월 중 요가 프로그램과 근력 및 관절강화 운동 프로그램을 신설, 사전 조사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주 2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영양관리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이유식, 유아간식, 다이어트식, 당뇨식 등)을 신설, 조리시범과 교육을 월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질환관리는 혈압, 혈당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특강과 영양, 운동 등이 통합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이번 주민건강 사전조사와 함께 13일과 19일 학익동 신동아3차와 풍림아파트 단지에서 ‘남구보건소와 함께하는 건강 체험관’을 각각 운영했다. 건강체험관은 체성분, 체형발란스, 골다공증 검사 등 13가지의 다양한 무료 검사와 상담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생활터(마을) 중심의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주민건강 사전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주민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터 중심 건강증진사업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50인 이상 사업장 등을 직접 찾아 대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맞춤형 건강프로젝트다. 문의(880-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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