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류재준의 소나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 총 3곡 선보여

(용인=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큰어울마당(용인시 여성회관 내)에서 ‘류재준 Sonatas' 공연을 개최한다.

▲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작곡가 류재준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류재준의 ‘소나타’를 엄선해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 총 3곡이 연주된다.

“그의 음악은 진정한 독창성과 빼어난 형식을 지녔다”, “이런 음악이 현대음악이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듣겠다. 난해해서 지루하다는 현대음악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던 곡”이라는 항간의 평처럼 작곡가 류재준은 자신만의 색깔과 새로운 현대음악의 조류를 창조하는 선구자이다. 연주자들과의 다양한 공동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나가며 국내외 음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 허원숙 ․ 김가람 ․ 이효주, 바이올린 백주영, 첼로 심준호, 클라리넷 김한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군의 기교와 깊은 음악성으로 류재준 음악 해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공연에 참여할지 말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작곡가 류재준에 대한 높은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동시대 작곡가와의 작업을 즐기고 있으며, 각 악기의 최대 기량을 보여 줄 수 있는 그의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류재준 작품의 핵심은 모든 연주자들이 극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청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대곡이 아닌 낭만주의 음악에 가까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친근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한사람의 작곡가를 위해 모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며 “국내 현대 음악계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류재준sonatas 포스터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95분,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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