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화재로 소실돼 안타까움을 줬던 여수 향일암이 복원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거듭났다.

 전남 여수시는 한국 대표 관음성지로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워 불자는 물론이고 여수시민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향일암이 3년여에 걸친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일 대웅전 낙성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향일암은 금오산 중턱 절벽 절경에 자리 잡은 해맞이 명소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그러나 지난 2009년 12월 20일 원인 모를 불로 대웅전, 종각, 종무소 등 사찰 전 시설이 소실됐다.

 새롭게 복원된 향일암은 전통사찰과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에 충실하게 복원됐으며 여수세계박람회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비해 9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시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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