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국제뉴스) 속초시는 100년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지적도면을 디지털 지적도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적재조사(바른땅)사업을 도문지구에 대하여 본격 시작하고 향후 관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의 종이지적은 일제 강점기 당시 '동경원점'으로 측량되고 낙후된 기술과 시간이 경과 할수록 변형․마모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속초시 관내에 실제지형과 지적이 달라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토지는 속초시 전체필지의 약 22.2%(면적대비 11.4%)에 달하고 있다.

속초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2013년 도문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 불일치로 인한 민원발생 및 측량성과 제시가 곤란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86필지,117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지난 4월 17일 도문동 상도문마을회관에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및 관계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토지소유자 2/3분 이상의 동의를 받아 이달중으로 강원도에 사업지구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본 지구의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시설물․지상구조물 등 3차원적 입체지적을 바탕으로 한 지적공부를 구축하게 되어 각종 사업에 따른 경계측량 부담이 사라지고 토지경계 분쟁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바른땅)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자의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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