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기 대회서 막강 실력 선보여…김도현 감독 "선수들 땀방울의 결실"

▲ (사진제공:동두천시청) 경기 동두천시 리틀야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대구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열린 '2015년 달구벌기 전국 리틀 야구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두천=국제뉴스) 장영광 기자 = 동두천시 리틀야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다.

동두천시는 동두천시 리틀야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대구 강변학생야구장에서 열린 '2015년 달구벌기 전국 리틀 야구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41개 팀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동두천시 리틀야구단는 이 중에서도 창단 2년차 야구단답지 않은 막강한 실력을 뽐냈다.

동두천리틀야구단은 지난해 5월 창단한 신생팀으로 김도현 감독 아래 중학생 3명, 초등학생 9명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 선수들은 매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동두천시 송내야구장에서 야구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키우고 있고, 그동안 각종 리틀 야구대회에 참가하면서 지역를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이담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박민준 선수는 "감독님과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경기라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다음 대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야구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씩씩한 소감을 전했다.

김도현 감독은 "그동안 흙먼지 날리는 맨바닥 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어서 3위의 성적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면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동두천시에서 훌륭한 야구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리틀야구단은 앞으로 적극적인 야구단 홍보를 통해 지역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지속 발굴하고, 전국대회에도 계속 참가해 경험과 실력을 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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