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콜롬비아의 문화ㆍ예술계, 학계, 정ㆍ재계, 언론계 등 주요 인사 100명으로 구성된 '한국문화친선협회' 출범행사가 지난19일 콜롬비아 보고타 소재 Casa Grau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한국문화친선협회는 라미로 오소리오 폰세카 前 문화장관을 초대 회장으로 엘비라 꾸에르보데 하라미요 前 문화장관(여) 등  모니카 하트만 Casa Grau 미술관장(여)을 부회장으로 선임했으며 2년 임기의 이사진에 회장단 포함 안드레스 보테로 체육청장(IOC 위원), 미겔 두란 전 주한대사 등 콜롬비아 문화ㆍ예술ㆍ체육계 대표인사 9명이 지명됐다.

한국문화친선협회 출범행사에는 협회 회원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한국학회, KOICA 한국연수생회 및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회 회원들과,한류동호회,언론인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콜롬비아 양대 TV방송국인 RCN TV의 유명 MC인 세르히오 바르보사가 참석해 행사 참석인사에 대한 인터뷰를 했고 아울러 다니엘라 오꼬로 2013년 미스 콜롬비아도 초대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민요 소리꾼인 최윤영씨가 한국에서 초대되어 아리랑, 도화타령, 신고산타령, 군밤타령 등을 빠른 템포로 편곡하여 불렀으며, 노래와 더불어 전통춤도 선보였다.

이로써 주로 K-Pop을 통해 한국음악을 접해온 콜롬비아 한국문화 동호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진수를 맛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소리꾼 공연에 이어 양삼일 친선협회 사무총장(아시아 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 대표)의 한국문화 특별강연도 있었다.

추종연 주콜롬비아대사는 "축사에서 소프트파워와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문화친선협회가 시의적절하게 출범됐고 친선협회 회원들의 활동을 통해 한-콜롬비아 관계가 더욱 다변화되고 격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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