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세종시보건소는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 인체 감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 및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중국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 여행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중국과 WHO 의견을 들어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발표했으나, 예측하지 못한 사태 예방을 위해 손씻기‧양치질 등 개인위생과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인체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닭‧오리‧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고, 중국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 여행이 불가피할 경우 조류시장이나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세종시보건소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강화를 독려하고, 병‧의원에 신고 진단 기준을 배포해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체감염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150명 분량과 개인보호장비(Level D) 100세트 비축하고 있으며, 손 소독제 350병(560㎖)을 구입해 취약지역인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에 조기 배부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김인배 건강증진과장은 "중국을 여행한 후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급성 호흡기 증상(기침, 숨가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의심환자 또는 가금류 등과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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