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프로야구 경기 취소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O의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9일 오전 서울, 경기도 전역에 이어 충남과 강원 영서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하며 주의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는 경우 발령된다.
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 4개 권역 31개 시·군 전체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발령농도는 중부권 34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북부권 362㎍/㎥, 동부권 370㎍/㎥, 남부권 368㎍/㎥이다.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의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로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정구현 기자
yongds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