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도내 학교의 양성평등 교육환경 안착을 위해 2024학년도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의식수준을 확인하는 성인지 감수성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진단검사는 ▲성 평등 의식 ▲성 인권 의식 ▲양성평등 실천 의지 등 다양한 척도의 문항을 활용해 진행되며, 진단검사 결과는 학교 양성평등교육의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 교직원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을 위한 전문강사를 학교 현장에 지원한다.

지난 2월, 도교육청은 학교 교직원연수 지원을 위한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전문강사 인력풀을 조직했으며, 3월에는 도내 각급학교에 인력풀 명단을 제공하고, 강사지원을 희망하는 학교에 전문강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오는 5월에는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교육을 지원해 성관련 사안 피해자에게 내실있는 상담을 제공하는 고충상담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3월 조직개편시 담당부서에 인력을 증원해 성비위 총괄부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교원의 업무경감과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성고충심의위원회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해 높은 업무 곤란도로 인한 교육의 공백을 없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 및 교직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통해 양성평등 교육환경이 학교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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