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노인복지관, 부부를 위한 행복한 시간 ‘부부의 세계’ 실시
영주시노인복지관, 부부를 위한 행복한 시간 ‘부부의 세계’ 실시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은 부부 회원 7쌍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및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부부의 세계’를 진행 중이다.

최근 20년간 졸혼(이혼하지 않은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일) 또는 이혼을 고려하는 노년기 부부가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부부 관계 회복이 중요시 되고 있다. 부부는 다른 어떤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며, 이에 은퇴 후의 부부관계 질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필수 조건이 됨에 따라 전문 교육과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부부의 세계는 3월부터 매주 수요일 9:30~11:30에 진행되며 △MBTI를 통해 우리 부부 알아가기 △양성평등교육 △지혜롭게 갈등해결하기 △존중하는 의사소통 방법 △노년기 부부 역할 점검 △커플아이템 만들기 △부부의 날 영화관람 데이트 △나들이 등 연 16회기로 구성되었다.

교육을 통해 각자의 성격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파악해본 뒤, 일상생활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위할 수 있는 부부 과제를 직접 작성하고 수행하며 부부관계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부부 회원은 “60여년을 함께하며 배우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새롭게 알게 된게 많다.”며 “앞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여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잉꼬부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이상규 관장은 “노년의 부부 분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지만, 전문 교육이 병행된다면 부부 관계 증진과 결혼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 같다.”며 “복지관에서 많은 추억을 갖고 앞으로의 노후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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