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전 청주시장(왼쪽)이 27일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청주대학교)
김현수 전 청주시장(왼쪽)이 27일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청주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김현수 전 청주시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임해야 한다”며 “자신감만 있다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2024학년도 1학기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강사로 김현수 전 청주시장을 초청, ‘교육구국의 청석 100년, 자유민주 위한 청석인 김현수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며 “자신감을 갖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도전하면 창조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저는 1960년 3.15부정선거 당시 청주대학교 학생 500여 명과 결의문을 채택한 뒤 가두시위를 벌였다”며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헌신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시장은 “이 과정에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의 대가”라며 “이 부분에 대해 학생 여러분들은 늘 감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특히 “197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뒤 85년 12대 국회의원을 거쳐 95년 초대 민선 청주시장에 당선됐다”며 “이는 가족, 친구를 대하는 신의를 갖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평생을 시민, 국민들과 함께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김 전 시장은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일제강점하에서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창학한 민족사학”이라며 “제 모교인 청주대학교도 조국광복 직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설립인가된 4년제 대학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현수 전 청주시장은 1961년 청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10대, 12대 국회의원, 초대 민선 청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전(前) 청주대학교 총동문회장, 현(現) 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 회장, 고 석우 김준철 박사 추모사업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청주대학교 명예정치학 박사와 4.19학생혁명 유공자 건국포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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