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기 위해 39조2천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동연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같은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각종 활동 데이터와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서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컨설팅해 준다.

도는 “중소기업에게 탄소 배출량 산정, 에너지 비용 절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전국 최초의 플랫폼”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6대 분야, 22개 전략, 159개 세부사업과 기후위기 기반 강화를 위한 8대 분야, 21개 전략, 51개 추진과제에 매년 평균 5조~6조원씩 투자하는 구상이 담겼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22대 국회가 열리면 기후변화와 관련해 필요한 입법안을 경기도가 제안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면서 “경기도가 기후 대응 기본계획, 플랫폼 등을 선도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이를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정부가 따라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