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맞은 우리' (사진=KBS2)
'수지맞은 우리' (사진=KBS2)

'수지맞은 우리'가 12.6%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 연출 박기현) 16회는 시청률 12.6%(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첫 방송은 본업인 의사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인정받는 진수지(함은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수지는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환자 주희(진태령 분)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하자, 오랜 설득 끝에 구해냈다. 진수지는 이 사건으로 뉴스를 탔고, 자신의 이름을 건 '진수지의 멘탈 상담소' 방송도 진행하게 됐다.

 해들병원 이사장 김마리(김희정 분)는 비서와 은밀히 누군가를 찾는 듯한 대화를 나눴다. 잠시 뒤 진마리의 남편인 한진태(선우재덕 분)가 비서에게 이른 아침 집을 찾아온 이유를 물었고, 그녀는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의구심을 샀다.

'수지맞은 우리' (사진=KBS2)
'수지맞은 우리' (사진=KBS2)

리포터로 활동하는 진수지의 동생 진나영(강별 분)의 험난한 여정도 그려졌다. 뻘에서 온몸을 구르다 온 그녀는 방송사 로비에서 피디에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돌아오는 건 무심한 대답뿐이었다. 잠시 뒤 국장, 피디에게 예쁨을 받는 진수지의 모습과 대비돼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진수지와 채우리(백성현 분)의 다이내믹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진수지가 담당 과장의 방에서 환자 차트를 보고 있던 채우리를 잡상인으로 오해하며 채우리가 들고 온 아이스박스를 연 것. 

하지만 그 안에서 장어들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방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뛰어다니는 장어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넘어져 몸이 포개졌고, 바닥에 깔린 진수지는 채우리에게 주먹을 날렸다.

한편 ‘수지맞은 우리’ 2회는 오늘(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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