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하반기 영일만항 이용 인센티브 6억 2천만 원 지원 심의 의결
-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방안 논의

 포항시는 25일 포항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영일만항 이용 인센티브 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 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25일 2023년 하반기 영일만항 이용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2023년 하반기 영일만항 이용분에 대해 선사, 화주, 국제물류 주선업자에게 물동량 처리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화주 48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5억 7,800만 원, 선사 1개 업체에 항로연장 지원금 3,500만 원, 국제물류주선업자 2개 업체에 볼륨 인센티브 680만 원 등 총 51개 업체에 6억 2천만 원의 인센티브 지원 사항을 의결했다.

신청 기간은 전반기 처리 물동량은 7월 31일까지, 후반기 처리 물동량은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며 영일만항 이용 인센티브는 영일만항 이용 물동량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항은 러·우 전쟁의 장기화로 주력 물동량인 일본 자동차 CKD물동량이 회복되지 않고 국내 경기침체로 물동량 증가세가 더디지만 영일만항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 말했다.

※ CKD(Completely Knock Down) 완성차를 분해 수출해서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

한편 지난해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만 6,975TEU를 처리했다. 물동량의 증가 원인은 태풍 힌남노로 생산 및 수출이 중단되었던 포스코 선재 수출 회복과 발전소용 우드펠릿 수입 확대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호우피해로 일부 구간 유실로 운행 중단됐던 동해중부선이 운행 재개되면서 영일만항 인입철도도 3월 4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주 5회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1회 운송 물동량은 19량(38TEU)으로 영동에코발전본부의 발전용 우드펠릿을 운송한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타 항만 이용 화주와 포워더의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전환하고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관련 물동량 유치를 위해 맞춤형 포트세일즈 추진과 함께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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