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사진=KBS2)

이설아와 문성현 두 가족 서사가 펼쳐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 2회에서는 박도라(이설아 분)와 고대충(훗날 필승 문성현 분), 그리고 두 주인공 가족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충의 여자 문제를 김선영(윤유선 분)에게 알렸던 도라는 두 모자(母子)의 갈등을 그저 뒤에서 바라볼 뿐이었고, 이내 방문을 부수고 기어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대충의 모습에 기막혀했다.

이에 참다못한 대충의 할머니 소금자(임예진 분)는 대충이 선영과 고현철(이두일 분)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족들 앞에서 홧김에 발설했고, 선영은 충격에 집을 나간 대충을 찾으러 온 동네를 돌아다녔다. 결국 서로를 만나 진심을 전하는 대충과 선영의 눈물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조차 붉히게 했다. 대충의 친모로 밝혀진 장수연(이일화 분)이 이를 멀리서 지켜봤다.

도라는 자신의 폭로로 대충의 삶이 크게 흔들리자 미안해했고, 대충을 일부러 피해 다녔다. 하지만 대충은 도라에게 먼저 다가가 “너 아니었음 정신 못 차리고 계속 그렇게 살았을 거야. 우리 부모님께 효도하자”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말미, 도라네 가족을 쫓던 빚쟁이들이 미자 앞에 나타나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준섭과 함께 있던 미자는 자신을 찾아낸 빚쟁이들을 본 뒤 크게 당황해했고, 무작정 그녀를 끌고 가려는 빚쟁이들의 행동을 본 준섭은 “얼마요? 그 돈이 얼만데요!?”라며 다급히 막아섰다.

‘미녀와 순정남’ 2회 가구 시청률은 17.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 3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