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대학로 조성, 대학・벤처 100개 밀집, 강북 실리콘밸리로 발전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을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을 국회의원 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김선동 도봉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대학생 1만 명 전입, 유동인구 10만 명 상권 조성, 벤처기업 100개 조성을 목표로 한 '청년타운' 공약"을 발표했다. 

젊은 피 수혈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령사회 탈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3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는 구상이다.

우선 '서울 대학공공기숙사'를 유치, 대학생 1만 명을 전입시킬 계획이다. 지자체나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공공기숙사는 월평균 기숙사비가 15만 원(2인 1실 기준)으로 대학기숙사 35만 원, 대학가 원룸 80만 원 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공급이 절대 부족해 신학기만 되면 입사 경쟁이 치열하다. 

도봉구엔 대학이 1개가 있지만, 인접한 노원・강북구에만 10여 개, 성북・동대문・종로 등 근접 구까지 더하면 20개가 넘는다. 대학이 가까운 잇점 때문에 강원학사・경기푸른나래관・화성시장학관 등 3개의 지자체 공공기숙사(향토학사)가 도봉구에 이미 들어서 있다. 

김선동 후보는 첫 번째로 방학1동 공공부지에 제 2의 서울시 공공기숙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연합 행복기숙사’, 지자체 ‘향토학사’, 나아가 외국 ‘유학생기숙사’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지역 상공인들과 협력해 방학사거리에서 도깨비시장까지에 ‘제2의 대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루 10만명이 찾는 혜화동 대학로가 수많은 공연장을 기반으로 ‘연극계의 메카’로 발전 했다면, 방학동 대학로는 전통시장・재래상가・7080가옥 등 MZ세대 감성 ‘레트로(추억)’ 컨텐츠로 차별화시킬 계획이다. 

‘제2의 대학로’는 김선동 후보의 다음 공약인 ‘쌍문・방학 레트로 존(Retro-Zone)’과 연결되어 강북의 대표 청년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선동 후보는 ‘청년타운’의 핵심은 역시 대학생 창업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에서 창업 지원을 맡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 조기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창업 컨설팅에서부터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학생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년타운 내 벤처기업 100개 이상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나아가 김선동 후보는 ‘청년타운’ 조성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시점에서 대학 본교 유치는 어렵지만, 단과대・대학원・연구소 등은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혜화동 대학로의 경우 원래부터 있던 서울의대・성균관대와 달리 홍익대・중앙대・동덕여대・한예종・세명대 등 10여 개 대학이 대학로 조성 이후 대학로캠퍼스를 설립했다. 도봉 ‘대학타운’도 더 나아가 자연스럽게 대학교가 옮겨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동 후보는  1일 1공약 정책 릴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