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10년간 1004명 안 등 단계적 증원방안 논의 촉구

▲24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분당판교에 거주하는 청년분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있다(안철수캠프)
▲24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분당판교에 거주하는 청년분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있다(안철수캠프)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최근 의료계에서 제안된 10년 동안 1004명안 등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정부와 의료계는 모두 국민의 생명과 삶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의대 정원, 10년간 1004명 안 등 단계적 증원방안 논의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와 의료인 그리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개혁의 걸림돌을 실제로 개혁해 나가면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로드맵을 재논의 할 것"을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된다. 우리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강대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목청 높여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을 하면서, 2000명 증원을 배치하면서 비수도권 82%, 경인 18%를 배치하고, 서울엔 신규 증원을 1명도 배정하지 않은 것은 눈 가리고 아옹식으로 서울을 제외한 의대정원 증원 방안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교수진 준비, 교육 및 수련 인프라 준비도 없는 총선을 앞둔 정치적 접근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명분으로 한다지만 의료현장의 수가문제 등 구조적 문제를 먼저 풀지 않는다면 미봉책 중의 미봉책이며, 졸속적이고 근시안적 처방"이라며 "의대 졸업 후, 수련을 위해서는, 의사로 취업하거나 개업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의료현장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안해 왔다"며  △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 △부족한 의사과학자 증원 방안을 강구 △이미 황폐화된 지방 의료현장의 붕괴를 막는 획기적 지원 및 발전방안이 제시 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의 생명과 삶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저 안철수, 끊임없이 정부여당에 쓴소리를 전달하면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미움받을 용기를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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