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3월부터 우편으로만 발송하던 지방세 체납고지서와 각종 안내문을 부산시 구군 최초 카카오톡(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로 발송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운대구청 전경
해운대구청 전경

구는 그간 종이고지서 발송에 따른 문제점이었던 주소지 불일치에 따른 고지서 미송달, 고지서 분실,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납세자의 납부 편의 제공과 종이 고지서 제작 비용 절감 등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한다. 

구는 올해까지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종이고지서를 병행해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체납안내 전자문서 시스템'은 휴대폰 번호를 모르더라도 본인 명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발송한다.

본인인증을 통해서만 체납고지서와 각종 안내문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위택스, 가상계좌, ARS, 간편 납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즉시 납부가 가능하다. 

구는 스마트폰 체납안내 전자문서 발송 시스템을 운영하면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납세자에게 카카오톡 고지서 알림 가능 ▷우편물 분실 등 안내문 송달과 관련한 납세 불편 개선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페이 납부 연계 방식에 따른 체납액 징수율 제고 ▷모바일 전자고지 발송(기존 종이송달 대비)에 따른 예산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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