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의료체계 협력 강화로 의료격차 해소
제주대 입장 발표, 산적한 갈등과 문제 걱정 앞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사진=제주도청 전경]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사진=제주도청 전경]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조치와 관련해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는 한편,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및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우수 의료인력 정착 지원방안 마련 등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보건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대학교는 의대증원 결정에 대해 정부의 제주대 의대정원 60명 결정에 대해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 좋기도 하지만, 산적한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설비 구축 등 의대 구성원의 아쉬움과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방침 마련을 위해 빠른시간 내에 TF를 구성해서 증원과 관련해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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