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안양시 경기벤처연성대학교센터에 마련한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이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 11~14층(연 면적 7031㎡)을 사용하는 이 곳은 스타트업 70곳의 입주와 협업 공간으로 쓰인다.

기존 기능을 확대 재편해서 권역화한 이 공간은 안양·과천·의왕·군포시 등 경기남서부권 벤처스타트업 육성 거점이다.

맞춤형 코칭, 기술협업, 기술이전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스타트업 6천개 육성 계획에 따라 판교를 중심으로 20여개의 창업 공간을 만들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판교+20’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부권(하남)를 시작으로 이번에 남서부권(안양), 하반기에 서부권(부천), 북동부권(구리), 북서부권(고양) 창업혁신공간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김현대 도 미래산업성장국장은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창업혁신공간은 지자체 단위로 나눠져 있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권역 단위로 확대·집중시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