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마지막 공천권 행사 단일후보 거부한 정택호 후보 공천 취소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정태호 후보 공천 취소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정태호 후보 공천 취소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0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구을 후보가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은 지난 2월 21일 합의한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를 무시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태호 후보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인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에 따라 전국적으로 약 60여개의 지역구에서 후보단일화를 실현했고 서울시당 소속 14명의 후보들은 약 4년간 선거를 준비해왔지만 윤석열 심판을 위해 사퇴를 감수하며 단일화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악구을만 단일화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공식적으로 정태호 후보의 반대 때문이라고 확인해 주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태호 후보의 공천 취소를 결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오인환 위원장은 "정태호 후보는 공당간의 합의로 전국적으로 진행한 반윤석열 단일화 경선을 유일하게 거부했기에 민주당의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자격 없는 후보로는 관악을에서 반윤석열 민심을 받아 안을수도 없기에 관악을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야권의 단결로 윤석열 심판이라는 민주진보진영의 공동의 총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태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하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마지막 공천권 행사는 '정태호 후보의 공천 취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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