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엑시콘은 전 거래일 대비 17.11% 뛴 3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컴퓨트익스플레스링크(CXL)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엑시콘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언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 2024'에 참여해 CXL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CXL 기술은 CPU,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엑시콘은 이러한 CXL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국책 과제를 통해 CXL 테스터 개발에 착수한 엑시콘은 상위 스펙으로의 업그레이드 및 상용화 단계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엑시콘은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을 비롯해 공동 개발 이력도 보유하고 있어, 양사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엑시콘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CXL 기술이 서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엑시콘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