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오공에서 제조한 '터닝메카드' 장난감. (사진=손오공 홈페이지 캡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장난감 '터닝메카드'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끼워팔기가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6일 장난감업계에 따르면 KBS2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는 카드와 결합하면 여러 기술을 구사하는 미니카가 등장한다. 이는 모바일게임으로도 출시될 만큼 인기다.

이에 어린이 장난감 전문업체 손오공(대표 김종완)은 지난해 12월 터닝메카드 장난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재기가 이어지자 다른 인기제품인 '헬로카봇'과 끼워 팔거나 마진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상술이 판치고 있다.

특히 헬로카봇의 판매가는 4만원대이고, 터닝메카드는 1만원대라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제조사인 손오공은 이미 개인사업자들에게 터닝메카드 물량을 전부 공급해 끼워 팔기나 웃돈 거래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물건을 받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올 1분기에 헬로카봇이 잘 나가 어린이날을 기대하면서 많이 구매해놨는데 터닝메카드가 갑자기 인기를 끌면서 재고 소진을 위해 끼워 팔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건 개인의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오공 관계자는 "완구제품은 쏠림 현상이 심해서 최대한 물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정해진 값에 판매하는 마트에 주 단위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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